TFF 한도 확대·기한 연장키로
F호주 달러.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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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시장의 예상대로 0.2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34명은 전부 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RBA는 3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0여일 간격으로 기준금리를 두 차례나 인하, 사상 최저 수준인 0.25%까지 낮췄다.
아울러 RBA는 고정금리 0.25%의 TFF(term funding facility) 한도를 2000억 호주달러(약 174조 9800억 원)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한을 내년 6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3년간 25bp의 고정 금리로 그들의 신용잔액의 2%에 해당하는 자금에 접근할 수 있으며, 2021년 6월 말까지 이 추가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성명을 통해 “호주 중앙은행은 현재 호주의 금융환경으로 인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사회는 필요한 한 매우 적응적인 환경을 유지할 것이며, 더 이상의 통화 조치가 경기 회복을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어렵기는 하지만 경기 위축이 애초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으며, 현재 호주 대부분에서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회복세는 고르지 못하고 기복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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