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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건강검진 차트 보고 의사가 '사심 연락'…의사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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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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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내원한 검진환자에게 마음에 든다며 사적인 연락을 해 병원이 문제 의사를 해고했습니다.

30대 의사 A씨는 지난달 28일 환자 B씨를 진찰하고, 이후 "건강검진은 잘 끝났느냐" "느낌이 좋다"는 등 개인적 내용의 메시지를 수차례 전송했습니다.

의사 A씨는 건강검진 진료차트에서 B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씨의 항의를 받은 해당 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고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A씨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로 보고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앞으로 의료진이 확인하는 진료차트에서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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