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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트럼프, 연이틀 연설 행보…수락연설 시위대에 "불량배·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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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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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 때 백악관 밖에 모여있던 시위대를 향해 '폭력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인근 공항 격납고에서 한 유세에서 전날 수락연설 참석자들이 귀가하던 중 다수의 시위대를 만났다면서 "그들은 친절한 시위대가 아니었다. 그들은 폭력배였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 부부와 일행은 연설 참석 후 숙소로 이동하다 시위대와 맞닥뜨려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지만 주변 경찰의 도움으로 불상사는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 의원을 거론하면서 "그는 상태가 매우 나빴거나 죽었을 것이다. 경찰이 거기에 없었다면 그의 부인도 포함됐을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위대를 '무정부주의자', '선동가' '폭도', '약탈자'라고 지칭하면서 연방의회에 주 방위군을 소집하는 방법을 연구하도록 백악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민주주의와 폭도 사이에 서 있는 유일한 존재라면서 '법과 질서의 대통령' 이미지 부각을 시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집권하면 미국이 안전하지도 않고 경제도 몰살당할 것이라면서 11월 대선 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급진 좌파에 둘러싸여 있고 이들의 '꼭두각시'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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