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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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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평균물가제 효과 뉴욕 증시 상승...달러↓·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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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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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이 이틀째 뉴욕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금값은 급등세를 보였다. 달러는 약세에 머물렀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1.60포인트(0.57%) 상승한 2만8653.87에, S&P500 지수는 23.46포인트(0.67%) 오른 3508.01에, 나스닥 지수는 70.30포인트(0.6%) 상승한 1만1695.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고 다우지수도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간 상승률은 다우지수2.59%, S&P500 지수 3.26%, 나스닥 3.39%였다.


하루전에 비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이 금융 시장에 미친 영향이 크게 대비됐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92.287로 0.76%나 하락했다. 평균물가제 도입으로 Fed가 장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가치의 약세를 불러온 셈이다. 달러의 약세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 효과가 겹치며 엔화 가치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 하락은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Fed의 평균물가 목표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전날 하락했던 금값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42.30달러) 상승한 1974.9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하루 전 상승세였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꽤 오랜 기간 2.5%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다"고 말하며 Fed의 변화에 대한 방향을 언급했다.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6% 증가보다는 양호했다.


소비지출이 6월의 6.2% 증가보다는 둔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위기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7달러) 내린 42.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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