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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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 30만원을 100번 지급해도 서구 선진국의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며 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은 1인당 재난지원금을 10만엔(약 110만원)씩 지급했다. 미국도 1200불(약 142만원)씩 지급했다"며 "우리도 한 10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하고 이걸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는 30만원씩 3~4회 정도 나눠서 지급하는게 경제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제가 단언하는데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서구 선진국들의 평균적인 국가부채비율이 110%를 넘고 있다. 우리나라는 40%에 불과하고, 30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한번 지급해도 부채가 0.7%밖에 증가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게 맞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소상공인을 특정해서 지원하자는 것은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 딴지를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이 지사가) 1등 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지지율은 정말 순식간에 왔다 순식간에 사라진다. 저도 경험해봤다. 지지율에 의미를 두고 연연하면 문제가 생긴다. 오히려 신경 안 쓰는 게 정답 같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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