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드론 실증·운영 사업 업무협약
대한항공은 전날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피앤유드론, 연합정밀,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등 드론 운용 서비스 협력사들과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운영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지난달 방위사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의 군 납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민간부문에서도 하이브리드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협력하자는 취지다.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운영 사업 MOU |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대한항공의 교육·기술 지원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민관을 대상으로 드론을 운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수요를 확대, 하이브리드 드론을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개발해온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 30분 이내인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운영 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엔진 이상 발생 시 배터리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였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8월 하이브리드 드론을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을 맺은 바 있다.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이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후속 모델 개발 등 시장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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