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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핵심' 김봉현, 횡령·범인도피 혐의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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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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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핵심 인물이자 라임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26일 추가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김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사기·증재 등)과 배임증재, 범인도피죄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회장은 버스업체인 수원 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400억원으로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한 후 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상조회 자산유출 사실을 숨긴 채 A 상조회사로부터 향군상조회 매각대금 명목으로 250억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도 있다.

김 회장은 또 사업에 편의를 얻는 대가로 라임자산운용 김모 본부장에게 8000만원 상당의 골프 회원권을 제공하고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씨의 동생에게 약 5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여기에 구속 심문에 불출석하고 도피 중이던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에게 도피처를 마련해주고 도피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김 회장의 추가 혐의를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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