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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미 폼페이오 수단 방문…이스라엘-아랍권 '수교 드라이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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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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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아프리카의 아랍권 국가들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각 25일 수단에 도착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수단 수도 하르툼까지 직항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이스라엘에서 수단으로 가는 공식적인 첫 직항 항공기를 탄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4월 수단의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과도정부가 이끄는 수단을 방문한 미국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르툼에서 압달라 함독 총리와 회동했습니다.

함독 총리는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수단에 대한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양자관계, 수단 과도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등에 대해 직접적이고 투명한 대화를 나눴다고 알렸습니다.

미국이 1993년 테러집단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뒤 수단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함독 총리는 이스라엘과 수단의 수교 추진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함독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단 과도정부가 이스라엘과 외교관계 정상화를 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수단 내각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수단이 단기간에 내 이스라엘과 수교하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단 과도정부는 2022년 선거 전까지 활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24일과 25일 이스라엘과 수단을 잇달아 방문한데 이어 바레인, UAE도 찾을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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