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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전문가 99%, "27일 기준금리 동결"…환율은 하락 전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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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할 것으로 보는 채권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기준금리는 동결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채권금리는 다음달에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지만 채권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전문가 비중도 전달보다 높아졌다.

조선비즈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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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9월 채권시장 지표’를 25일 발표했다. 채권시장 지표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금투협이 86개 기관 내 국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로 실제 응답한 사람은 56개 기관 100명(외국계 2개 기관, 2명)이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9.0%는 8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응답했다. 1.0%는 인하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27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투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완화적 스탠스를 이어가면서 현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다음달 환율은 현재 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17.0%였다. 전월 조사에서는 9.0%가 환율 하락을 예상했는데 환율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이 8.0%포인트(P) 높아졌다. 환율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은 14.0%(전월 21.0%)로 전월 보다 7.0%P하락했다.

금투협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미국 물가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9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시장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율이 늘었다. 4차 추경 논의 등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수급 관련 우려가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23.0%(전월 13.0%)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해 전월 보다 10.0%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60.0%(전월 74.0%)로 전월 보다 14.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소비자물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13.0%(전월 7.0%)였고 27.0%(전월 34.0%)는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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