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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코로나19에 출렁이는 환율…치료제 Vs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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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189.00/1189.10원…0.05원 하락

이데일리

서울 지역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 발동 이틀째인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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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후반대에서 오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힘을 받고 있는 위험자산 랠리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추이를 따라 좁은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 오른 2만8308.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오른 3431.28, 기술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 상승한 1만1379.72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긍정적 소식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열릴 대선전에 코로나19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위험자산 랠리가 국내증시로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수 있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대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추이는 변수다.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만에 200명대로 떨어졌지만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반영된 수치로, 재차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 기로에서 신규 확진자가 어떤 추이를 보이느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확대하거나 되레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9.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9.10원)와 비교해 0.0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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