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내 한 예식장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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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24일 결혼식 위약금 분쟁을 경기도가 돕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실내 50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예비부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략) 일생일대 경사를 앞두고 얼마나 난감하고 당혹스러울까"라며 "경기도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
이 지사가 내놓은 해결책은 두 가지다. 이 지사는 "경기도 소비자 정보센터로 예식계약서와 피해내용을 접수하면 1차 피해처리와 중재를 돕겠다"고 했다. 또 "중재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도가 직접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식업체를 향해서는 "정부가 한국예식업중앙회에 위약금 없이 최대 6개월 결혼식 연기 및 보증 인원 감축을 권고했지만, 수용한 업체는 30%에 불과하다"며 "힘든 경영상황을 잘 알지만, 계약당사자간 문제가 아닌 사회적 위기에 따른 우리 공동의 문제로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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