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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낙연 "집회 세력 응징" 김부겸 "진원지 발본색원" 박주민 "엄중히 상황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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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왼쪽부터, 기호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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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도 오늘(22일) 열린 수도권 합동 연설회에서 코로나19 위기 해결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오늘 합동 연설회에는 당 대표 후보 세 명이 모두 현장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는데,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 중인 상태에서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김부겸, 박주민 후보 모두 각자 사전녹화한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또 오늘 연설회는 온택트 연설회로 진행돼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전체가 생중계됐습니다.

가장 먼저 연설을 시작한 김부겸 후보는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경찰과 검찰이 당장 진원지를 찾아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직접 언급했는데 "문재인 정부를 흔드는 불의한 자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연설한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초기 때도 '한국은 왜 이렇게 많은 검진을 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검진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지지율 하락이라는 현재의 신호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진짜 위기가 오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안정적 당 관리, 차기 대선의 안정적 관리 같은 한가한 이야기는 그만두자"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당원 권리가 강화돼야 하고, 당 대표는 당원들과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더 잘 만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집에서 촬영한 영상 속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19부터 잡아야 한다"며 "정부의 간곡한 호소와 거듭된 경고도 무시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황당한 유언비어까지 퍼뜨리며 방역에 도전한 세력은 현행 법령이 정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응징할 것을 정부에 거듭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수도권 주민을 비롯한 국민이 많이 속상하다는 것을 잘 안다.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우리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부동산 시장은 반드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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