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신천지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대유행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고비라고 보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324명 가운데 해외 유입 9명을 제외한 315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신천지발 대유행 당시를 제외하면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 125명, 경기 102명 등 수도권에서만 244명이 신규 확진됐고,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그간 환자 발생 수가 많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환자가 10명 내외로 발생하였으며,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집단감염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확산 억제 효과도 이번 주말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빠른 추적과 검사, 격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수도권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 병상은 한 주 안에 30개, 두 주 안에 추가로 30개를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결혼식 취소나 연기를 둘러싼 위약금 분쟁 논란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한국예식업중앙회가 공정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식 예정일부터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 없이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고,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할 경우 최소 보증 인원을 기존보다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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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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