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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보다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1주일 동안 일본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인해 응급 이송된 이들이 1만 2천8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 응급이송된 열사병 환자 6천 600여 명에 비하면 일주일 새 거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
반면 지난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7천300명이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보다 열사병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는 이들이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입니다.
그제 시즈오카 현 하마마쓰 시가 41.1도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8년 7월 23일 사이타마 현 구마가야 시와 더불어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지난 10일에는 전국 921개 관측점 가운데 177개 지점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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