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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Pick] 코로나 시대 필수품 손소독제…"차량보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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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와 더불어 손소독제도 생활필수품이 되었죠.

그런데 손소독제 주성분은 에탄올, 불이 잘 붙는 물질이라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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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자료 사진 (SBS 영상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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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름철을 맞아 손소독제를 차량 안에 두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국립소방연구원이 지난 6월 경기도군포소방서에서 의뢰해 손소독제 14종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국내산 2종과 외국산 5종의 손소독제 에탄올 함량이 60% 이상으로 나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위험물로 분류됐습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손소독제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가연성 증기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화재 발생 가능성을 예상했습니다.

또, 온도가 높아진 차량 내에서 손소독제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지면서 터질 수도 있는데, 이때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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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자료 사진 (SBS 영상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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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손소독제를 차량 안에 보관하지 말 것 ▶손에 바른 손소독제는 충분히 말린 다음 화기를 사용할 것 ▶손소독제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눈에 들어갈 경우 흐르는 물로 씻고 즉시 병원으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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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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