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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전북 시민사회단체 "정의실현에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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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starwat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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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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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했다.

시민사회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에도 사과와 반성을 행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며 피해자들과 활동가들이 흘린 30년의 땀과 눈물을 부정하고 위안부 운동을 뿌리 채 뽑아놓으려는 시도가 이 땅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이날 기림의 날을 맞아 진행된 2분 연대발언에는 전교조 노재화 지부장과 한몸평화 김윤수 이사장, 전북지역대학생겨레하나 이소현 부회장이 참여했다.

노재화 지부장은 "씻어지지 않는 상처에 대한 치유는 돈 몇푼으로 거져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정한 사과가 이뤄질 때 서로의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 오르게 될 것이다" 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윤수 이사장은 "이제는 우리가 또다른 '김학순'이 돼 더 넓은 울림으로 퍼지면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이뤄 나가야 할 것이다"라면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의 뜻을 밝혔다.

이소현 부회장은 "작은 물결이 큰 파도를 만들어 내듯이 여러분들이 하나의 바람이 되고, 물이 돼 큰 파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6월부터 풍남문 광장에서 '전주 수요시위'를 진행한 전북지역대학생겨레하나가 수요시위를 상징하는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김성수 기자(starwat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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