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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씨젠·신풍제약 MSCI 신규편입…헬릭스미스·현대百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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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씨젠이 편입되고 헬릭스미스가 제외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이날 발표한 8월 분기 리뷰에서 MSCI 한국 지수에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을 신규 편입했다. 당초 증권가 일각에서는 알테오젠과 신풍제약은 편입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면서 편입됐다. 다만 SK바이오팜은 이번 분기 리뷰에서 편입되지 못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기준은 충족했으나 유동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유동시가총액은 주가와 유동주식수를 곱한 값이다.

이들 종목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서 씨젠·알테오젠·신풍제약에 각각 1000억원을 상회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씨젠에 1400억원, 알테오젠에 1140억원, 신풍제약에 14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3590억원), 알테오젠(2272억원), 신풍제약(1460억원) 등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헬릭스미스, 대우건설, 현대백화점은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수에서 제외됐다. 지수에서 제외되지 않았지만 기업은행은 MSCI가 인정하는 유동비율이 하락하면서 패시브 자금이 소폭 유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증권가는 이번 신규 편입 종목들을 리뷰일 매수 후 실제 편입일(변경일)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이 변경일 동시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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