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그간 윤 의원은 자신을 향한 수많은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자료조차 공개하지 못했다"며 "본인의 재산 증식 과정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도 전혀 해소시키지 못한 채 혐의를 전면부정하는 만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검찰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계속해서 "두 번 다시 나라의 운명에 휩쓸려 희생된 위안부 할머니들을 좌절하게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아직 검찰 내엔 장관의 말을 잘라먹을지언정, 이 땅의 온전한 정의를 실현함에 망설임 없는 검사들은 곳곳에 남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정의연 운영 과정에 한 점 부끄럼 없다는 뻔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기망한 윤 의원은 지금이라도 가증스러움을 벗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윤 의원의 검찰 출석은 검찰이 정의연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만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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