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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물가와 GDP

물가상승 효과‥S&P500 신고점 턱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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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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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예상밖의 물가 상승이 미 증시를 끌어올렸다. S&P500 지수는 전고점 돌파가 임박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89.93포인트(1.05%) 상승한 2만7976.84에, S&P 500 지수는 46.66포인트(1.4%) 오른 3380.35에, 나스닥 지수는 229.42포인트(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2월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386.15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 이상의 호조를 보인 점이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훌쩍 넘어서며 두달 연속 상승세를 탔다. 지난 1991년 1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도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대규모 부양책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인선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월가는 해리스 의원이 엘리자베스 워른 등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온건 성향인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3.3%나 올랐고 액면 분할을 결정한 테슬라 주가는 13.1%나 치솟았다. 두 회사 모두 액면분할을 재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1.06달러) 오른 42.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40달러)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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