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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낙연 "4대강, 일의 순서 잘못돼" 주호영 "4대강 어디서 물난리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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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장마에 홍수가 잇따르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만들어진 4대강 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의 홍수 조절 능력을 다시 검증해 보자고 한 문재인대통령의 발언을 필두로 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보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은 "4대강 사업을 한 곳 어디서 물난리가 났냐"며 "자신 있으면 보를 파괴해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지역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소하천은 두고 하류만 정비해 일의 순서가 잘못됐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적어도 일의 순서는 잘못된 건 틀림없어요. 비만 오면 하천이 물을 가두는게 아니라 하천에서 논으로 물이 넘어가요"

김부겸 전 의원도 "영산강과 낙동강에서도 제방이 터졌다"고 했습니다.

반면, 섬진강 인근 화개장터의 피해현장을 찾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4대강 지역 어디에서 물난리가 났냐"고 했습니다.

주호영 (어제)
"4대강 사업 어느 지역에서 물난리가 났습니까? 4대강 사업하지 않은 섬진강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생겼고"

이명박정부 특임장관을 지낸 이재오 전 의원은 "4대강 16개 보를 안 했으면 나라 절반이 잠겼을 것"이라고 했고, 무소속 권성동 의원은 "자신 있으면 즉시 4대강 보를 파괴하시라"고 했습니다.

다만 4대강이나 태양광을 두고 여야가 네 탓 공방을 벌이기 보단, 이재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수해 복구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란 지적도 많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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