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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일본 불매운동 1년… 맥주 84%·승용차 51% 수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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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본 닛산자동차가 불매운동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닛산자동차 매장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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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통제로 촉발된 불매 운동이 시작된 지 1년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와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액이 크게 줄었다.

10일 김 의원이 공개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2억5257달러로 1년 전보다 23.4%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맥주·담배·승용차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8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84.2% 감소했다. 2019년까지 9년간 수입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일본 맥주는 2020년 6월에는 9위까지 순위가 주저앉았다. 일본 담배 수입액도 6000달러로 89% 감소했다.

일본산 승용차 수입액은 5235만2000달러로 51.6% 줄었다. 일본 닛산은 수입 급감으로 2005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15년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내놓으며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밖에 일본산 미용기기(-81.6%), 낚시용품(-69.0%), 완구(-33.4%), 가공식품(-33.1%), 화장품(-30.4%), 비디오카메라(-28.4%) 수입액도 감소했다.

일부 품목에서는 수입액이 증가했다. 일본산 오토바이 수입액은 537만4000달러로 1년 전보다 228.6% 늘었다. 또 일본산 애완 동물사료(78.5%), 골프채(61.4%), 사케(15.2%)도 수입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금세 사그라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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