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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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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헛발질에…노영민 실장·靑수석 5명 전원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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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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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5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잇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와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다.

일괄 사의 표명의 핵심 배경은 부동산 실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고 사의표명 배경을 전했다.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도 시장의 불안이 여전한데다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의 집처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말 노 비서실장이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이 1주택을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지시한 이후 주택 처분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사의 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고 시기 등도 대통령이 판단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일부 수석들이 물러날 경우 후속 청와대 개편 작업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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