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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로봇이 온다

일본, 로봇으로 84m 높이 댐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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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설업체가 로봇을 사용해 댐을 건설하고 있다.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직면해 있는 건설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건설회사 오바야시(Obayashi Corporation)는 일본 혼슈에 있는 미에현에서 콘크리트 댐을 건설
하는 데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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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아시아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댐 높이는 84m며, 폭은 334m로 2023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댐 건설에는 수년간 경험이 쌓인 노하우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 대신 자동화된 장비를 사용해 그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댐 건설 과정 중 콘크리트 층을 쌓는 자동화 장비를 개발했다.

댐 건설의 최종 단계인 댐 본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콘크리트가 구조물에 들어가야 한다. 이 부분에서 콘크리트가 층층이 쌓여야 하는데 이때 컴퓨터를 통해 원격으로 제어한다.

콘크리트를 쏟아내는 타워크레인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각 콘크리트 칸막이 위치 파악, 시공 진행 상황 등을 감독한다.

오바야시 댐 기술 부문장인 나이토 아키라 사장은 “숙련된 사람의 전문 기법을 기계에 전수함으로써 암묵적 지식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화된 로봇 시스템이 갖춰져도 생산성이 겨우 10% 증가하고 건축 시간은 30%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건설업은 건설기능인력 고령화에 대한 해결책을 로봇에서 찾고 있다.

한국 건설산업 고령화도 심각하다. 2018년 말 기준 건설기능인력의 수는 155만264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대 이상이 52.8%를 차지하고 있다.

김한비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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