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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원피스 논란에…통합당 김재섭 "민주당의 꼰대력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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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민주당=꼰대당, 옛 통합당 보는 듯"

조선일보

정의당 류호정(왼쪽) 의원이 원피스를 입고 본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통합당 김재섭 비대위원이 언더아머를 착용한 모습./연합뉴스, 김재섭 비대위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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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은 5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원피스 논란’에 대해 “류 의원 패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노골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꼰대력’으로는 통합당과 완전히 ‘바톤 터치’가 됐음을 절감한다”고 했다.

김 위원은 “몇 년 전만 해도 비대위 회의 때 어떤 비대위원이 반팔 입었다고 비대위원 사이에서 혼쭐이 난 적이 있다고 한다”며 “우리 당이 한 때 ‘꼰대력’으로 상한가를치던 무렵”이라고 했다. 2018년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일부 비대위원이 반팔을 입고 회의에 참석하자 몇몇 중진들이 ‘당 회의에 복장이 그게 뭐냐’고 지적했던 일화를 언급한 것이다.

김 위원은 “저는 비대위원이 되고도 반팔 입고 회의 잘 나가고 있다”며 “김종인 위원장을 포함해서 모든 비대위원님들, 의원님들, 당직자분들, 하물며 기사에서도 복장 가지고 지적을 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서울대 럭비부 주장 출신인 김 위원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저는 3대 운동(벤치프레스·스쿼트·데드리프트) 500㎏이 넘어서 좀 대충 입고, 덩어리가 워낙 덩어리인지라 기성복이 잘 안 맞아서, 쭉쭉 늘어나는 옷 대충 입으며 살았다”며 “(당 회의에 반팔 입어도) ‘시원해 보인다’ ‘팔뚝 굵다’고 칭찬까지 해주는 분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류 의원의 복장을 언급하며 “아니, 그 복장 어디가 어때서요. 국회가 학교인가요”라고도 했다. 이어 “꼰대력 극강의 복장 지적, 다양성이 사라진 경직된 당 분위기, 여기 저기 터져나오는 미투를 보면서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라는 말을 뺄 때가 된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명실공히 꼰대당”이라고 했다.

1987년생인 김 위원은 지난 4월 총선 때 서울 도봉갑에 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고(故) 김근태 전 의원 아내인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과 맞붙어 40.4%를 득표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김종인 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 때 김 위원의 후원회장을 맡았고 선대위원장으로서 최초로 지원 유세를 나갔다. 이 때문에 ‘김종인 키즈’로도 불린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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