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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자 나라가 백신 싹쓸이…코로나 '국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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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데도 부자 국가들이 13억 회 분량이나 선점한 탓에 당분간 나머지 국가에는 조달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본 등 부국들이 제약사들과 계약한 코로나 백신 선구매 규모가 13억 회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영국 의약시장 조사업체인 에어피니티는 집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진영과 대규모 선구매 계약을 했고, 일본은 미 제약사 화이자와 합의했습니다.

유럽연합(EU) 국가들도 백신 선점 경쟁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2022년 1분기까지 전 세계 생산 규모가 많아야 10억회 분량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초기 개발 물량을 이미 부국들이 싹쓸이한 셈입니다.

에어피니티 최고경영자(CEO)는 "과학적 단계를 긍정적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백신이 전 세계에 충분한 규모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국가 대 제약사 간 계약이 얽히고설킨 채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CEO는 부국들의 이런 행보가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손잡고 공정하게 백신을 공급하자는 취지의 '코백스(COVAX)' 구상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는 160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개가량이 인체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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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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