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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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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종 땅 보러가는 與…국회·청와대 완전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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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세종을 직접 찾아 국회 이전 등에 대한 계획을 내놓고 전국순회 토론회를 시작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민주당은 향후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마무리돼 청와대와 국회가 완전히 세종으로 옮겨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종의사당 설계용역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3일 오전 세종시를 방문해 이춘희 세종시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국회의사당과 청와대 전체가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용지를 검토하고 설계용역도 본회의장 설계까지 반영해 의뢰한다는 구상이다. 또 세종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세종에 위치한 후보지 면적이 국회와 청와대를 전부 옮기는 게 가능한 규모인 만큼 일부 상임위뿐 아니라 국회 본회의장까지 모두 이전하는 방안을 미리 염두에 두고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미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20억원이 확보돼 있는 만큼, 현장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설계용역 발주와 관련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내 추진단은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을 단장으로 현재 의원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3일 세종 방문에는 우 단장과 함께 박범계 부단장, 이해식 간사, 강준현, 김두관, 김영배, 문정복, 민형배, 박완주, 이장섭, 조승래 의원 등 추진단 소속 의원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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