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원 대표를 펀드 부실을 숨기고 2000억원 상당의 무역금융펀드 18개를 설정해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금을 기존 펀드의 환매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이었음에도 마치 해외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부사장(42)과 마케팅본부장 이 모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이로써 1조 6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라임 주요 경영진은 모두 재판대에 서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라임 사건과 관련해 계속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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