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895위안으로 전날 1달러=7.0029위안 대비 0.0134위안, 0.19% 절상했다. 기준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6311위안으로 전일(6.5973위안)보다 0.0338위안, 0.51% 내렸다. 3일 연속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2분(한국시간 11시12분) 시점에 1달러=6.9929~6.9934위안, 100엔=6.6368~6.6374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7일 밤 1달러=6.9980위안, 100엔=6.640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167위안, 1홍콩달러=0.90177위안, 1영국 파운드=8.9947위안, 1스위스 프랑=7.5918위안, 1호주달러=4.9948위안, 1싱가포르 달러=5.0685위안, 1위안=170.9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 7일물(금리 2.20%) 800억 위안(약 13조64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7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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