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하는 말도 생각도 바뀔 수 있지만, 후보자의 바뀜은 진폭이 크다"고 지적한 데 대해 "선거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두 번 뵙고 용서해달라고 했다"면서 "문 대통령도 흔쾌히 승낙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 후보자는 또 지난 1981년 전두환 전 대통령 방미 당시 환영단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망명 시에 그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얼마 전까지도 방송에 출연해서 내 잘못을 반성하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이 나라 민주화에 벽돌 하나라도 놓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