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만부를 발행하는 도쿄신문은 지난 21일 이재명 지사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한국의 트럼프"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큼 이 지사가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음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 신문은 "대일 강경 한국의 트럼프가 지일파를 맹추격"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여기서 지일파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특파원을 지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뜻한다.
이어 "한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과격한 발언으로 '한국의 트럼프'라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선두를 지켜온 이 의원을 추격하면서 '2강' 구도가 됐다"고도 했다.
신문은 뿐만 아니라 "이 지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공장에서 일하면서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 변호사가 됐다"며 "일본이 '군사적 적성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몰아붙이는 등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및 위안부 합의를 반대해왔다"고 평가했다.
도쿄신문은 일본의 주니치 신문사(中日新聞社) 도쿄 본사가 발행하는 일간 신문으로 혁신·좌파로 분류된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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