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혈액투석 진료적정성 평가…1등급 기관 서울에 가장 많아
혈액투석 |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노인인구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와 관련 진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혈액투석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과 2018년 3∼8월 혈액투석 외래진료를 본 8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혈액투석 환자는 9만901명으로 2014년보다 22.8% 증가했다.
진료비는 2조6천340억원으로 4년 전보다 45.5% 늘어났다. 이 중 65세 이상 환자의 진료비는 1조3천109억원으로 전체 혈액투석 진료비의 50%를 차지했다.
혈액투석 환자가 증가한 것은 노인인구 증가로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 질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우수한 기관에서 투석을 받으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줄일 수 있다.
6차 적정성 평가 결과 혈액투석실에 근무하는 의사 중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의 비율은 75.0%로 2015년 5차 평가 대비 1.9%포인트 향상됐고, 2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은 73.7%로 전과 비슷했다.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93.2%로 2015년보다 2.0%포인트 향상됐고, 투석액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90.4%로 0.9%포인트 높아졌다.
평가대상 전체 기관의 평균 점수는 84.1점이다. 평가점수가 높은 1등급 의료기관은 103개(13.1%)고, 그 밑으로 2등급 324곳, 3등급 224곳, 4등급 83곳, 5등급 49곳이다.
1등급 기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권으로 35개고, 그다음은 인천·경기권 26개, 부산·울산·경남권 14개 등이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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