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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젠더특보를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임 특보를 상대로 해당 의혹을 어떻게 인지했는지, 이후 박 전 시장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달했는지 등 여부를 집중해서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임 특보를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8∼9일 통화내역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은 수십 명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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