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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울서도 유충 신고…정 총리 "전국 정수장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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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국 정수장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천, 경기에 이어서 서울 지역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20일)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 전화를 걸어 수도권 일대 깔따구 유충 대응책을 지시했습니다.

총리실은 정 총리가 "환경부 주관으로 유충 발생 원인을 신속히 조사하고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라면서 전국 484개 정수장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일 이후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계속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주민 김 모 씨는 어젯밤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면서, 중부수도사업소와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는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김 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하고 신고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그 주변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도사업소 현장점검 결과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유충 등 별다른 이상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저수조 바깥에 벌레가 일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과 인근 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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