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란 대통령 "이란서 2천500만 명 감염 추정"…인구 31%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란의 코로나19 감염자가 2천5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국가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 이란에서 2천5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만 4천 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하는 보건부의 보고서가 제출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보고서에 따르면 몇 달 안에 3천만 명에 3천500만 명이 추가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이란 보건부의 공식 집계인 27만 1천여 명보다 93배나 많고, 전체 인구 8천만 명의 31%에 해당합니다.

로하니 대통령이 인용한 보고서대로라면 이란에서만 전세계 확진자 1천400여만 명보다 배 가까이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수도 테헤란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심각하게 확산함에 따라 내일(19일)부터 일주일 동안 영사와 민원 업무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란 현지에 위생용품과 의약품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조만간 확보해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