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22)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김규봉 감독(41)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 선수들이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기들도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가고 있다. 김영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감독은 최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로부터 항공료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에 몸담았던 전·현직 선수 20여명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가운데 10여명이 감독과 팀닥터, 장모 주장 등으로부터 폭행 등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