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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그렇게 해도 (부동산 가격이)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고에 "뭘 그런 것까지 보고하느냐"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에서 논란에 대해 보고가 있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최고위에서 (제가 발언했던) 취지를 말씀드렸다"고 답했다.이 대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뭘 그런 걸 보고하느냐'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진 의원은 "내 토론을 다 보았나. 토론을 다 보면 전혀 (취지가) 그렇지 않다"며 "토론회가 끝나가는 과정에서 나왔던 말이기 때문에 토론을 다 보면 내 취지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취재진이 "99분 동안의 말과 마지막 1분의 말의 의미가 다르다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하자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것만 잡아서 (언론이) 썼기 때문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왜곡 보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16일 MBC '100분 토론'에서 부동산 대책을 주제로 토론을 한 뒤,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그렇게 해도 (집값이) 안 떨어질 거다.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인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를 놓고 여당 의원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오자 진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에 대한 반박"이라며 "토론의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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