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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靑 정책실장 "데이터 라벨링 위한 청년 일자리 1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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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출연, 한국판 뉴딜 사업 '마중물' 설명…"경험의 확장으로 실리콘밸리도 만들어져"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상조 대통령 정책실장은 17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마중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흔히 데이터, 빅데이터, 클라우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게 알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3차 추경에도 담았지만 데이터 라벨링이라는 작업이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하나하나의 데이터를 주워넣는다고 해서 컴퓨터가 인식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가공을 해야 된다. 그것을 한 군데에 모아야 되고 활용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된다"면서 "이런 부분은 민간 부문이 혼자 하기가 어렵다. 그런 제도들을 만들어가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고 이게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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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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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실장은 "데이터 라벨링을 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도 10만개가 들어가 있다. 청년들이 경험을 통해서 더 나은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계획들이 포함돼 있다. 이런 사업들을 데이터 댐이라고 시그니처 사업 속에 포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생태계를 만들면 작은 기업들과 청년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게 만들자는 것"이라며 "데이터 라벨링 작업 자체는 단순한 작업이지만 조직 내에서 하다보면 얻는 경험을 가지고 어떤 분야에 더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경험의 확장으로 나가게 된다. 실리콘 밸리도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계한 것이 아니다. 정부와 민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진화하는 개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한국판 뉴딜의 또 다른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예를 들면 루즈벨트 대통령이나 케인스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만들어질 질서를 예상했겠는가. 아니다. 그것은 혁명이기도 하지만 진화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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