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장관 "피해자 보호·재발 방지 대책 보완"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박원순 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낸 것이라며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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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고 여가부가 16일 밝혔다.
이 장관은 긴급회의에서 민간위원으로부터 피해자 보호,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정은자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표 등 민간 위원 6명이 참석한다.
이 장관은 이날 긴급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며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 등으로 인해 피해자가 겪고 있을 정신적 충격과 어려움에 우리 사회가 공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구성원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회의를 통해 수렴된 민간위원의 의견을 토대로 관계 부처 간 실무협의 등을 거쳐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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