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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로봇이 온다

큐렉소,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의료로봇 잇따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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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큐비스-스파인' 및 '모닝워크'. [사진 제공 = 큐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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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1대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전북대병원과 새롬재활요양병원에 각 1대씩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큐비스-스파인은 세브란스병원과 큐렉소의 연구협력개발계약으로 진행 된 척추수술로봇으로써 세브란스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많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해 12월 국내 식약처 인허가 및 올해 5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올해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2015년 국립재활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재활병원에 설치돼 있으며 이번 전북대병원과 새롬재활요양병원이 추가돼 전국에 총 14대의 모닝워크가 공급돼 하지재활환자를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현재 업그레이드 모델인 '모닝워크 S200'의 개발을 완료해 올 하반기 국내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오랜 기간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큐비스-스파인과 모닝워크 등 다양한 의료로봇을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국내 공급과 함께 '큐비스-조인트'가 최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성공적인 장기 공급계약이 체결되는 등 본격적인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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