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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與 정성호의 소신...백선엽 영결식 나홀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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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민홍철·황희 외 개인자격으로 민주당서 유일하게 참석

野 "소신 있다"

조선일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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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선(選) 정성호<사진> 의원은 1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의원과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불참했다. 군 관련 의원들을 제외하면, 정 의원이 개인 자격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것이다. 정 의원의 부친은 부사관으로 6·25와 월남전에 참전했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선동 사무총장과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대거 영결식에 참석했다. 통합당 고위 관계자는 본지에 "영결식에 참석한 정 의원을 보고 ‘소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가깝고 계파색이 적어 비주류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야당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원 구성 대치 국면에서는 "바쁠수록 돌아서 가야 한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여당으로서 '양보'와 '타협'을 주장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경기도 양주가 지역구다.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이어 21대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당내에서는 수석대변인, 원내 수석부대표,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작년 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와 관련해 국회의원 정수 확대가 논의되자 "국회가 지금처럼 일한다면 국민 중 누가 동의하겠느냐"며 "250명만 있어도 되는 수준으로 일하면서 의원 수를 늘리자고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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