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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삼시세끼' 측, 죽굴도 산불에 사과 "책임 통감, 산림 복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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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tvN '삼시세끼5'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tvN 예능 '삼시세끼5'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화재 사건이 발생한 죽굴도 산림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5' 마지막 편에서는 섬의 일부분을 태운 화재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유해진과 차승원에게 "형들한테는 촬영 전에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가 촬영을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외부 업체를 불러서 청소하다가 그분들이 산에 불을 낸 적이 한 번 있다"라고 말했다.

강풍이 심하던 지난 4월 2일 죽굴도 촬영 준비를 위해 계약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섬 내부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소각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석 PD는 "굉장히 큰 사건이었고, 관리 감독의 책임은 우리한테 있으니까 가능하면 우리 힘으로 복원을 해드리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주민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다시 한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서 형들한테도 한번 설명해드리고 싶었고, 시청자분들한테도 한번 그래도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내년 봄부터 완도군청, 완도군 산림조합, 산림청 등과 논의해 본격적인 산림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날 자막을 통해 "자연을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고 산림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당시 산불 진압에 큰 도움을 주신 산림청 헬기 기장님,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노화읍 산불진화대, 완도 해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도 너그럽게 촬영을 허락해주신 죽굴도 주민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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