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중국 40일간 이어진 폭우에 경제적 피해만 10조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0만명 긴급구호 필요…주택 25만여채 파손

아주경제

지난 1일 폭우가 내린 중국 충칭시 치우가 내린 중국 충칭시 치장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남부 지방을 덮친 역대급 홍수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0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경제적 피해만 10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응급관리부는 최근 남부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조가 경보, 수재 물자조달, 재해 상황 등을 긴급 점검하고 관련 부서에 홍수 피해 최소화와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폭우가 2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안후이(安徽)성, 장시(江西)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광둥(廣東)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 충칭(重慶), 쓰촨(四川)성을 강타했다. 폭우 경보가 수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산사태 경보가 수차례 차례나 발동하면서 1998년 중국의 대홍수 이래 최악의 수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른 피해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172만명이 수해 위험으로 긴급 대피 조처됐고 60만명은 긴급 생활 구호가 필요한 상태다. 주택 25만1000여채가 파손됐으며, 농작물 피해도 2667ha다. 직접적인 경제 피해만 617억9000만 위안(한화 10조6천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소방차 7000여대, 군인 4만3000여명, 구조 인력 13만명 등을 투입하는 등 폭우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곽예지 yejik@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