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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캐나다 경제 활동 재개, 일자리 약 100만개 회복... 실업률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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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됐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00만개 가까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10일(현지시간)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95만2천9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완화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달 13.7%에서 12.3%로 하락했습니다.

일자리는 전시간제와 파트타임제에서 골고루 증가했으며 구직자와 근로 시간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달 증가분 29만개를 합할 경우 코로나19 발병 초기 수개월 동안 줄어든 300만 개의 일자리 가운데 40%가량이 지난달 중 회복됐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온타리오주가 37만7천900개로 일자리 증가가 가장 많았고 이어 퀘벡 24만7천500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11만8천100개 등 순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큰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업 부문에서 16만3천700개, 소매업계 18만4천개 증가가 두드러졌으나 지난 2월 고용 수준과 비교해 각각 33%와 11% 낮은 상태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보건·사회복지 12만1천100개와 건설 및 제조업 부문에서 16만5천개의 일자리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 분석가는 "봉쇄 완화와 함께 경제 활동이 실질적으로 재가동됐고 이를 통해 일자리 재개의 상호작용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고용 속도가 부진한 만큼 회복이 오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고용시장 전문가는 "위기 시작단계와 비교하면 아직 한참 멀리 떨어져 있다"며 "손실 복구까지는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항공·여행업을 포함한 일부 업종은 향후 미래 예측이 크게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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