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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금은 중국과 2단계 무역합의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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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중관계 심하게 손상"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손을흔들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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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로선 중국과 2단계 무역합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州)로 이동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중국과 2단계 무역합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것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재차 거론하며 "중국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전염병을 막을 수 있었지만 그것을 막지 않았다. 그들은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중국의 나머지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압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 2단계 합의가 없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솔직히 나는 다른 많은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낮춰주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둘러싼 양국 간 공방이 계속되고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면서 2단계 협상은 물론 1단계 합의 이행도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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