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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인도, 신규 확진 2만5571명 신기록…"새 진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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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 기록

전문가 "최대 4000만명 감염 추정"

뉴시스

[뭄바이=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격리시설에 의료진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8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5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최고치다. 20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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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8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5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고치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491명으로 확인됐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6만9052명으로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총 2만1144명에 달한다.

BBC는 이날 "인도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규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급등하고 있다면서다.

인도 정부는 지난 5월 국민 2만6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0.73%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바이러스 학자인 샤히드 자밀 박사는 "이를 전체 인구로 추론한다면 이미 5월 중순에 1000만명이 감염됐다는 뜻이다"며 "확진자 수가 20일마다 2배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약 3000만~40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자밀 박사는 "실제 확진자 수와 정부가 내놓은 확진자 수는 모든 국가에서 일부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정도의 문제다. 이런 간극을 해결하는 것은 더 많은 검사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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