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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코로나19 피해서 산과 숲으로…레깅스·캠핑용품 인기-올여름엔 비치웨어 대신 등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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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는 물놀이 대신 ‘숲콕’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산과 숲으로 발걸음이 향하고 있는 것. 나홀로 떠나는 백패킹족이 있는가 하면 레깅스를 입고 가벼운 등산과 주말 캠핑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도 늘고 있다.

시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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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가 지난 5월26일부터 6월25일까지 한 달 동안 전년 동기간 대비 등산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여성용 등산복 판매량은 4배 늘었고 남성용 등산복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산악용GPS와 나침반, 등산잡화 판매량도 같은 기간 각각 42%, 63% 뛰었다. 등산모자와 양말은 각각 168%와 300%, 중등산화는 612%였다. 등산할 때 가볍게 입기 좋은 여성 레깅스 판매는 111% 신장했고, 캠핑할 때 입기 좋은 남성 스포츠 후드집업 재킷은 166% 더 팔렸다.

블랙야크의 남녀공용 레인코트인 ‘야크 판초우의’는 3000mm 폭우를 견딜 수 있는 코팅 원단이 쓰였다. 봉제선을 완벽하게 막아 강한 비에도 빗물이 우의 안으로 스며들지 않는다. 주머니가 있어 활용성이 높으며 색상은 주황색과 남색이 있다.

레깅스는 캠핑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플렉스 레깅스’는 신축성과 회복력을 높인 라이크라 스판사를 제품 전체에 썼다. 데일리룩으로는 물론 활동성이 큰 운동에 입기 좋으며, 다리 라인 절개와 힙라인 ‘V’자 절개로 보정 기능을 강화했다.

캠핑용품도 꾸준히 인기다. G9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침낭·캠핑매트는 394%, 캠핑·야외용 테이블은 560%, 캠핑소품·수납가방은 170% 정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캠핑 식기·조리도구는 235%, 캠핑랜턴·소품은 282%까지 뛰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아이더 코티지 로우 릴렉스 체어’는 가벼워 이동 시 편리하며, 자동 원터치 텐트 방식의 ‘헐크 원터치 샤워텐트’는 이동식 탈의실이나 화장실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수텐트다. ‘버팔로 그늘막텐트 프리미엄 클래식 캐노피(5~6인용)’는 메쉬모기장을 장착해 방충효과가 우수하다.

네덜란드 토털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의 ‘세나 아기침대’는 펼쳐서 사용한 뒤 보관할 땐 접을 수 있는 포터블 유아 아기침대이다.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빠르게 접고 펼 수 있는 프레임 구조로, 4세(15kg) 아이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을 갖췄다. 유아 침대 외에도 아기 장난감 공 등을 넣어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볼 풀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전용 모기장도 있다.

캠핑족을 겨냥한 밀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캠핑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캠밀’을 출시했다. ‘채끝 세트’와 ‘돈목살 세트’ 2종으로, 배송 전날 조리사가 직접 요리해 맛과 품질을 차별화했다. 캠밀 채끝 세트는 마리네이드(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는 과정)된 소고기 채끝살(500g), 마늘소스에 새우를 익힌 스페인식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 버섯 크림 리소토를 요리할 수 있는 식재료가 반조리 상태로 들어있다. 캠밀 돈목살 세트는 소고기 채끝살 대신 돼지고기 목살(500g)이 들어간다. 각 세트에는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의 구운 곡물 샐러드(1개)도 포함돼 총 네 종류의 요리가 가능하다.

특히, 이탈리아 고급 식재료로 손꼽히는 에가디 제도의 천일염, 피에몬테 지방의 트러플 오일 등을 사용해 풍미를 끌어올렸다. 온라인 판매 채널인 ‘현대푸드마켓’에서 접수하면 7월 2~4주차 금요일(7월10일, 17일, 24일) 가운데 희망 날짜에 배송한다. 각각 배송 일주일 전 목요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밀크박스와 자작나무 상판을 패키지로 증정해 캠핑장에서 테이블이나 간이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글 배윤경 기자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37호 (20.07.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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