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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안철수 "文 정부 부동산 정책 21타수 無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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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책임자 교체 요구

조선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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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정책 실패 주범은 당연히 교체해야 한다”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부동산 정책 책임자들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구에서 어떤 타자가 내리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 4번 타자라도 대타를 내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안정화 정책이 21차례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집값이 폭등해 실패를 했으니 김 장관 등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 정권은 집값을 잡겠다며 듣기엔 그럴싸한 핀셋 규제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흰머리는 못 뽑고 엄한 까만 머리만 잔뜩 뽑고 말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난 3년간,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인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셔야 한다”며 “정책 실패의 주역인 청와대 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스스로 자신들의 정책을 비웃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다주택 고위공직자, 여당 다주택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런 정권과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의 행태는, 서울을 사수하겠다는 정부 말만 믿고 수많은 국민들이 남아 있는데도, 자신들은 안전한 곳으로 도망간 후 한강 다리를 폭파해 버렸던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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