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현 정권에서) 국민들을 나락으로 떠미는 것은 부동산정책만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후 "지역구 집은 팔아도 강남 집은 못 팔겠다는 정치인, 자기 자식 자사고 졸업시키고 자사고 폐지한다는 교육자, 자기 자식은 황제 인턴으로 좋은 대학 보내놓고 이제 와서 정의로운 척 정시모집 늘린다는 교육당국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피 같은 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사이비 단체까지 이 정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썩지 않은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대표는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청년은 집 살 희망을 잃었고 서민은 팔자에도 없던 투기꾼으로 몰렸다"며 "'집을 팔라'는 정부를 믿던 대다수 국민들은 허탈함과 분노에 피눈물을 쏟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들의 피눈물은)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집권 4년차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총체적으로 부연했다.
안 대표는 재차 "이날 문재인 정부의 22번째 부동산대책이 나온다고 한다"며 "내용을 떠나서 3년간 22번의 대책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정책이 실패했음을 뜻한다"고 부각시켰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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