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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中, 남부지역 한달째 폭우…인명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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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산사태, 안후이성 홍수 적색 경보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남부 지역에 한 달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8일 오전 4시께 중국 후베이(湖北)성 황강(黃綱)시 황메이(黃梅)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5채가 토사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아이 3명을 포함한 주민 9명이 매몰됐다.


당국은 산사태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날 오후 81세 노인 1명이 구출됐으며 다른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40여 가구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이날 황메이현에서는 홍수로 학교 기숙사에 있던 대입(가오카오) 수험생 576명이 고립돼 시험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펑파이가 보도했다.


안후이(安徽)성 안칭(安慶) 수문수자원국은 8일 오후 8시34분 홍수 적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후베이성과 안후이성에서 국가 4급 재난 비상대응 조치를 가동했다.


중국 재정부는 안후이, 장시(江西), 후베이, 광시(廣西),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등 6개 성ㆍ직할시에 중앙 재난 지원 자금 6억1500만위안(한화 1000억원)을 내려보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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