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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구글, 코로나 때문에 중국서 클라우드 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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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구글©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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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중국 등에서 추진했던 클라우드 사업을 접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관계 긴장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국가들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젝트 '아이솔레이티드 리전'(Isolated Region)을 포기했다.

구글은 검색 광고 이외의 새로운 성장 원천을 찾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국 내에서 데이터를 통제하려는 국가들의 욕구와도 부합했다.

특별한 보안 통제와 데이터 보호가 필요한 금융 부문과 각국 정부에 기술을 제공한 덕에 구글은 2019년에 이 분야로 전년대비 53% 증가한 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이 프로젝트가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으로 지난 5월 전면 백지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글 대변인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던 다른 접근법이 더 나은 결과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보류되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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